2020. 3. 17. 12:43ㆍ그날의 기억
안녕하세요 곰두리입니다.
2020년 처음으로 풍경출사를 남도의 봄을 담아 왔습니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매화꽃이 한창인 광양 매화마을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행사는 취소 됐지만 개별 방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는 없다고 하네요!
새벽 4시 도착
잠시 눈 좀 붙이고 4시 40분에 촬영 포인트로 이동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다행히 약간의 공간이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삼각대를 펼치고 세팅 후 불켜져 있는 초가집부터 담았네요^^
여명이 올라오기 시작을 하는데 구름이 쫙 깔려있고 구름이 사라지길 기다려도 끝내 올라오는 태양을 가리고 있네요
결국 멋진 일출을 담지 못했지만 잔잔한 느낌으로 만족을 해야 했네요
위의 사진은 노출을 두가지 버전으로 담아 합성처리를 했네요
필터라도 있었으면 좀 더 나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군요^^
새벽 기온이 낮지는 않았는데 손은 왜 이리도 시려운지...!!
해뜰때까지는 한동안 언 손으로 카메라 잡고 촬영하기가 힘들었네요
이래서 풍출을 다닐때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가 봅니다.
서서히 올라오는 햇살이 봄꽃들 사이로 스며들고 미쳐 빛이 들어오지 않은 오솔길과
대비를 이루는 장면을 연출해 주네요.
울글 불굿 이쁜 색상들이 널려 있어서 새벽의 추위는 잊고 봄을 조그이나마 즐겨 봅니다.
대나무 숲은 사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은은한 색감을 만들어 줘서 몽환적인 느낌으로 담겨집니다.
이 장면은 정자에서 담은건데 해가 완전히 들어올려면 시간 좀 걸리기에 빛이 반만 들어 온 상태로 담고 보정 시에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대비를 조절해서 그나마 밝기 대비가 크게 나지 않도록 했네요!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산 능선을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 자연풍경이 운치있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네요!
햇살을 렌즈 옆에 살짝 걸치게 해서 은은한 빛과 매화꽃을 함께 담아보면 은은한 감성스런 사진이 담기게 됩니다.
이런 촬영은 보통 인물촬영에서 많이 사용들 하시죠?ㅎㅎ
할레이션이 잘못 사용하면 망하는 사진이 되는데 잘 사용하면 꽤나 유용한 방법이긴 합니다.
아직까지 봄 풍경 담기에 날씨가 쌀쌀하네요
항상 보온에 신경을 쓰시고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광양이 서울에서 멀긴 하지만 밤에 출발해서 새벽도착하는 코스로 잡으니 길도 안막히고 좋긴 한데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에는 좀 힘든 코스이긴 합니다.
꼭 동행하시는 분과 함께 운전은 교대로 하시고 충분한 휴식도 취하시면서 이동하시어 안전에 유의 하셔야 할겁니다.
항상 즐거운 사진생활 하세요!
'그날의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응봉산의 개나리 (0) | 2020.03.24 |
---|---|
구례 산수유 (2) | 2020.03.19 |
봉은사의 봄 (0) | 2020.03.16 |
댕댕이 스냅 (0) | 2020.03.13 |
창녕 우포늪 (0) | 2020.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