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여인
안녕하세요 곰두리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멋진 벚꽃들이 즐비하건만 맘 놓고 촬영하기 힘든 시기네요!
뭐...이런 시기가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사진을 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촬영을 해야 만족스런 사진들을 담을 수 있긴 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표정 좋은 모델분을 섭외해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인물촬영을 하다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맘 편히 촬영을 시작을 하게 됐네요!
촬영 장소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곳인 어린이대공원입니다.
구의문쪽의 공원 주변으로 멋드러진 벚꽃들이 피어 있어서 봄만 되면 많은 분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침이라 생각보다 좀 어둡긴 합니다.
이번 촬영엔 순간광을 사용해서 빛을 더해봤습니다.
자연광이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서 이쁘긴 하지만 요즘에 조명에 빠져들어서 자꾸 사용을 하게 되네요^^
위 사진의 벚꽃잎은 약간의 보정으로 분홍빛을 돌게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하얀색입니다...ㅎㅎ
모델이 소품으로 준비를 해오신 필름 카메라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원래 인물촬영 시 소품을 이것 저것 사용하면 좀 더 색다른 사진을 담을 수 있긴 합니다.
벚꽃들이 너무 높게 피어 있어서 땅바닥에 모델이 서 있으면 위와 같은 사진을 담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사다리에 모델분이 올라가셔서 그나마 벚꽃잎 안에 모델을 위치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것도 그나마 아침이라 가능했네요^^
그래도 이 사진을 담을 때는 아침 운동 나오신 어르신들이 옆에서 구경하시면 즐거워 하시긴 했네요^^
이 평상은 오후가 되면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봄을 즐기실 자리이긴 합니다
저도 며칠 전 답사를 가면서 음료수를 마시며 봄 햇살을 잠시 즐겼던 곳이기도 하죠!
이날 촬영은 즐겨사용하는 85mm보단 50mm를 더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조리개를 더 조여서 뒤의 풍경까지 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85mm라 뒤 풍경이 다 뭉개져서 느낌이 좀 감소되는 듯 하네요.
봄에는 다양한 색상들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시기이라 이쁜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여건이 어려워서 많은 촬영을 못하는게 아쉬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주변을 잘 돌아보시면 곳곳에 숨은 명소들이 있으니 이쁜 사진들 많이 남기시길 바래봅니다.
항상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기 기원합니다!
